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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아들에 배신당한 기분"…尹부친 고향에 '탄핵 촉구' 현수막 [르포]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파평 윤씨라고 밝힌 한 상인(60대 남성)은 "한 열흘간 TV만 켜면 똑같은 내용이 되풀이돼서 오늘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다"며 "핸드폰(유튜브)으로 대통령이 담화문을 발표하는 걸 봤는데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만 더 참고 국민에게 그런 사실을 알리지’ 이런 마음이 들었다"고 안타까워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충남에서 만난 주민 반응은 엇갈렸다. 상인들은 일주일 전 윤 대통령이 산성시장을 방문했을 때만 해도 비상계엄 같은 엄청난 일이 생길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2024.12.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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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우려에…유럽중앙은행, 3연속 금리 인하
ECB는 1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예금금리를 연 3.2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하하고, 기준금리를 연 3.40%에서 3.15%로 0.25%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한계대출금리도 3.65%에서 3.4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앞서 Fed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5.25~5.00%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2024.12.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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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만난 文 "전 정부 책임자로서 국민들께 미안하다"
평산마을 사저에서 김 전 지사와 약 1시간 10분가량 대화를 나눈 문 전 대통령은 "반헌법적 내란 사태는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전 정부를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민주주의를 지속 발전시키지 못해 지금 같은 상황이 만들어지고, 국민들이 이 추운 겨울 또다시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고난을 겪게 하여 늘 미안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민들이 또다시 고난의 짐을 지고 있는 데 대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께 늘 죄송하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국민과 함께 한국 정치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를 지키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조 전 대표에게 어젯밤 전화로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고 말하고, 이날 대법원 선고 결과에 대해 안타까움과 함께 인간적인 미안함도 함께 밝혔다고 김 전 지사 측은 전했다.
2024.12.1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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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국무부, 올해도 북한 테러지원국 지정 유지
국무부는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 김정남 독살 사건 등의 이유로 트럼프 정부 당시인 지난 2017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뒤 이를 유지하고 있다. 국무부는 이번 보고서에서 2017년 재지정 결정에 대해 "북한이 외국에서 발생한 암살 사건에 연루돼 국제 테러 행위를 반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1970년 일본 항공기 납치에 가담해 일본 정부가 수배 중인 적군파 4명이 북한에 계속 피신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북한은 국제 테러 행위에 대한 역사적 지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4.12.1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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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선포 정당화했다"…尹 담화 비판한 일본 언론
일본 공영방송인 NHK는 이날 "윤 대통령이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담화 내용을 보도하면서 ‘정당화’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또 NHK는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면권 행사, 외교권 행사와 같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는 윤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전하면서도 ‘정당화’라는 표현을 다시 썼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담화에 대한 의견을 질문받자 "다른 나라 내정에 대한 코멘트는 삼가겠다"며 "한국 내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특단의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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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국방부 압수수색서 김용현 '비화폰' 확보
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사용했던 비화폰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이 김 전 장관의 비화폰을 확보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2일 국방부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국방부 협조하에 김 전 장관이 사용한 비화폰 기기를 확보했다. 이날 경찰은 김 전 장관의 비화폰이 있는 국방부와 비화폰 관련 서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수도방위사령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024.12.1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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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본, 조지호‧김봉식 구속영장 신청…"내란 중요임무 종사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12일 오후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국수본은 지난 10일 오후 조 경찰청장과 김 경찰청장을 각각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와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로 소환해 이런 혐의점을 조사하던 중 11일 오전 1시쯤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앞서 국수본은 지난 8일 김 전 장관의 공관‧집무실‧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및 개인용 컴퓨터(PC) 등 18점을 확보했지만, 계엄 사태 당시 김 전 장관이 사용한 비화폰은 확보하지 못했다.
2024.12.1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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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김건희 특검법 나란히 '통과'…법무∙경찰청장 동시 탄핵
야당이 ‘12·3 비상계엄 가담자’로 지목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행위로 보고 특별검사가 수사하도록 한 ‘비상계엄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이날 국회 본회의를 나란히 통과했다. 비상계엄 특검법은 재석 283명 중 찬성 195명, 반대 86명, 기권 2명으로, 김 여사 특검법은 재석 282명 가운데 찬성 195명, 반대 85명, 기권 2명으로 각각 가결됐다.
2024.12.1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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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키맨' 여인형, 검∙경 동시 소환에 검찰 출석 택한 까닭
검·경이 동시에 이날 출석을 요구했는데, 여 사령관은 고심 끝에 검찰에 출석했다. 닷새 전에 국방부 검찰단(군검찰)과 함께 특별수사본부를 가동해 영장청구권, 기소권, 현역 군인 조사권을 모두 가진 검찰에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검·경·공이 각자 난립하던 수사 형국이 일차적으로는 검찰 대 경찰·공수처 진영으로 정리된 셈이다.
2024.12.1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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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맞서겠다"는 尹, 권한 행사…국무회의 통과 법안 42건 재가
정부는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국가재정법 개정안 등 정부가 국회에 제출하는 법률안 21건, 전파법 시행령 개정안 등 정부가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대통령령안 21건을 의결했다. 국무총리실은 "한 총리가 윤 대통령으로부터 위임을 받아 윤 대통령 없이 국무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법제처는 "윤 대통령이 12일 오후 법률안 21건과 대통령령안 21건을 재가했고, 이에 따라 법률안 21건이 이날 중으로 국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3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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