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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대에 일본 첫 반도체학과…TSMC가 가르친다 [日반도체 부활 下]
이하라 도시히로(井原敏博) 구마모토대 공대 학장은 "학부에 반도체 교육 조직이 생긴 건 일본 최초"라며 "대만 TSMC가 오면서 규슈 지역에서만 매년 1000명 이상 반도체 인재가 부족한 상황에서 일본 전역에서 온 반도체 전문가들이 인재를 양성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마쓰다 모토히데(松田元秀) 구마모토대 반도체디바이스공학과정 교수는 "문부과학성과 경제산업성이 전폭적으로 지원해 빠른 속도로 반도체학과 과정을 만들었다"며 "일본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대학들도 반도체 교육을 시작했기 때문에 머지않아 규슈에서 부족한 반도체 인력 1000명을 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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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에 3공장도 요청했다, 30년간 뒤처진 신산업 일으킬 것" [日반도체 부활 下]
지난 6일 구마모토현청에서 만난 기무라 다카시(木村敬) 구마모토현지사는 "최근 TSMC 경영진을 만나 최첨단 기술을 사용한 제3공장 투자를 요청했다"며 "이젠 최첨단 반도체 공장 유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무라 지사는 "TSMC의 제1공장·제2공장은 이미 자동차·스마트폰 등 ‘현존 산업’을 위한 공장"이라며 "만약 제3공장이 2나노(1나노는 1억 분의 1m), 3나노 공정의 첨단 반도체를 제조한다면 구마모토가 ‘새로운 산업 일으키기’ ‘미래산업 만들기’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무라 지사는 제3공장 유치 가능성에 대해선 "TSMC 경영진이 말한 (유치 조건은) 제1공장과 제2공장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 그리고 TSMC에 대한 지역 이해가 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2.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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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8개사 뭉쳐 "반도체 부활"…정부는 '전폭 지원법' 만들었다 [日반도체 부활 上]
대부분이 엔지니어들로 일본이 반도체 시장을 이끌었던 1980~90년에 반도체를 연구했던 베테랑 기술진이 참여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AI(인공지능)와 반도체 분야 연구 개발과 설비 투자에 10조엔(약 96조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반도체 부활에 사활을 걸었다. 이에 대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와 장비 분야에서 장점을 가진 일본의 특성을 모두 동원해 속도전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일본 반도체 부흥의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2025.02.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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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히용, 푸틴 측근 만났다…김정은 답방, 대미 전략 조율했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26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 중인 이히용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만났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프콘탁테(VK)에 이 비서와 회동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북·러가 지난해 6월에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조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우크라이나 종전과 관련한 새로운 돌파구가 열리는 시점에 북·러 고위급이 만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김정은의 모스크바 답방은 물론 트럼프에 대한 공동의 메시지를 조율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5.02.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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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 만에 홍역 사망자 발생…백신 미접종 아동 희생
미국에서 10년 만에 홍역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AP통신, CNN,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매체들은 최근 미국 내 어린이 백신 접종률 감소와 '백신 회의론자'로 알려진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의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 속에서 홍역 사망 사례가 발생하며 공중 보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케네디 주니어 장관은 기자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홍역 사망자가 2명이라고 잘못 말했으며 이후 연방 기관 대변인이 이를 정정해 사망자는 1명이라고 발표했다.
2025.02.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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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與 '명태균 특검법' 부결 당론…"위헌∙정략적 요소 그대로"
국민의힘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일명 ‘명태균 특검법’을 당론으로 부결하기로 했다. 특검법에는 20대 대통령 선거와 경선 과정에서 활용된 불법·허위 여론조사에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윤 대통령 부부 등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포함됐다. 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명태균 특검법을 최종 의결할 방침이다.
2025.02.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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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인구 2050년 84만으로 급감 우려…대학생 전입하면 20만원
27일 울산연구원이 내놓은 울산발전 85호 논문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부·울·경 지역의 전략』에 따르면 2050년 울산 인구는 84만4000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해당 논문을 작성한 김세현 부산연구원 인구영향평가센터장은 통계청 자료 등을 인용하며 울산이 2015년 117만 명을 기록한 이후 인구 감소 추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울산시 등에 따르면 인구 감소에 더해 울산의 노년부양비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배경은 조선·석유화학·자동차 등 국내 주력 산업을 이끌었던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가 집중적으로 은퇴하기 때문이다.
2025.02.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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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5000달러 아래로 떨어져… 7만 달러 전망도
26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오후 5시 20분(서부 시간 오후 2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59% 하락한 8만4657달러에 거래됐다. 일각에서는 가격이 미 대선 직전인 7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를 두고 "가격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7만 달러까지의 하락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2025.02.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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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前국방장관 별세…퇴임 후 군인자녀 위한 한민고 설립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이 76세를 일기로 26일 별세했다. 당시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국방개혁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됐으나, 국방부 장관 취임 이듬해인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3월 26일)을 거치면서 리더십에 위기를 맞았다. 국방부 장관 퇴임 이후에는 군인 자녀를 위한 기숙형 사립고등학교인 한민고등학교 설립을 주도해 2011∼2016년 학교법인 한민학원(한민고)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2025.02.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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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앵커 출신' 류근찬 전 국회의원, 76세 나이로 별세
류근찬 전 국회의원이 26일 76세 나이로 별세했다. 1974년 KBS 공채 기자 2기로 언론계에 발을 들인 류 전 의원은 정치부 차장을 거쳐 워싱턴 특파원을 지냈다. 이듬해인 2004년 17대 총선에서 자민련 소속으로 충남 보령·서천에서 당선됐고, 2008년 18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025.02.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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