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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지적장애인 속여 휴대폰 개통 후 요금 미납…30대 남매 벌금형
같은 동네에 살던 장애인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사용한 뒤 요금을 내지 않고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무단으로 결제한 30대 남매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남매 사이인 이들은 지난 2023년 4월 중증 지적장애인 30대 여성 C씨에게 "휴대전화 요금을 대신 내줄 테니 새로 개통해달라"며 C씨 명의로 휴대전화 2대를 개통해 사용한 뒤 7개월 치 요금 약 310만원을 납부하지 않았다. 또 A씨는 휴대전화로 은행 앱에 접속해 C씨 명의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인터넷 쇼핑몰에서 두 달 동안 131회에 걸쳐 357만원어치를 무단 결제했다.
2025.05.2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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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호의 사자성어와 만인보] 사면초가(四面楚歌)와 항우(項羽)
인장(仁將), 의장(義將), 예장(禮將), 지장(智將), 신장(信將), 보장(步將), 기장(騎將), 맹장(猛將), 대장(大將), 이 가운데 항우(項羽. 기원전 232~기원전 202)는 과연 어디에 속할까? 이번 사자성어는 사면초가(四面楚歌. 넉 사, 얼굴 면, 초나라 초, 노래 가)다. 25세에 ‘거록(巨鹿) 전투’에서 크게 승리하고 진나라를 공격하던 모든 세력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위치에까지 올랐다. 장량(張良), 진평(陳平) 등 유방 진영의 참모들은 항우가 자신과 친척 이외에는 불신한다는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2025.05.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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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험 다시 보라고?" 수어통역사들 자격제도 개편에 분통
국가공인 수화통역사 자격 제도 개편안이 발표되며 현직 수어통역사(통역사)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국가공인 수화통역사 시험을 시행하는 한국농아인협회(한농협)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품질 보장을 이유로 들었지만, 통역사들은 일방적으로 제도를 개편하려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26일 한농협 등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8일 국가공인 수화통역사 자격제도를 기존 단일 급수 체계에서 1·2급으로 이원화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2025.05.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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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다퉈 '이것' 무료로 푼다, 네이버 카카오의 'AI 록인 전략' [팩플]
국내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최근 거대언어모델(LLM)을 오픈소스 형태로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AI 생태계 장악에 나서고 있다. 허깅페이스 내 37만 개 이상 모델을 배포하는 국내 서빙 인프라 기업 프렌들리AI의 김창엽 이사는 "딥시크 R1이 나온 이후 오픈소스 모델 성능이 올라가면서, 과거 오픈소스 모델을 고려하지 않았던 회사들이 실제로 (비즈니스에) 많이 도입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국내 IT 기업들이 앞다퉈 오픈소스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한국의 AI 생태계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5.05.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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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로라도 문 부숴라…尹 지시로 이해” 증언 또 나와
"윤 전 대통령이 도끼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고 지시한 것으로 이해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날 법정에서 이 전 여단장은 계엄 당시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들은 "국회에 들어가서 의원들을 끄집어내라" "도끼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는 등의 지시가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나온 것으로 이해했다고 증언했다. 이 전 여단장은 "곽 전 사령관에게 윤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들었느냐" "곽 전 사령관이 도끼로 문을 부수고 (국회에) 들어가라고 했느냐" "도끼로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는 지시를 윤 전 대통령이 내린 것으로 이해했느냐"는 검찰의 질의에 모두 "그렇게 이해했다"고 답했다.
2025.05.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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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CCTV 속 수상한 행적…경찰, 한덕수·이상민·최상목 동시 소환
한 전 총리는 지난 2월 20일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신문에서 "일부 국무위원이 계엄령 선포를 찬성했다"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증언에 대해 "기억에 전혀 그렇지 않다. 경찰은 또 비상계엄 선포 사흘 뒤인 지난해 12월 6일 윤 전 대통령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보안 휴대전화(비화폰)에 담긴 여러 정보가 원격으로 삭제된 정황도 포착했다. 아울러 경찰은 한 전 총리 등 국무위원들에 대한 내란 혐의와 관련해서도 지난해 3월 1일부터의 비화폰 서버 기록을 추가로 복구 및 제출받기로 했다.
2025.05.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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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고교생 토르도 출격…오늘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 개막
세계 육상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27일부터 31일까지 경북 구미시민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회 첫날인 27일과 29일에는 세계 육상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 선수의 남자 높이뛰기 경기가 예정돼 있다. 한편 구미시는 이번 대회를 지역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경기장을 중심으로 푸드 페스타와 도심 야시장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하며 방문객을 맞이할 방침이다.
2025.05.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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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수십억씩 대미 관세 낼판" 수도권 車부품기업의 비명
미 관세 정책에 대응해 경기도는 지난달 3일 ‘트럼프 관세 대응 TF(전담조직)’을 가동했다. 공동대응 주요 내용은 자동차산업 상생을 위한 협의체 구성, 한국 부품기업과 미시간주 소재 완성차 3사(GM, 포드, 스텔란티스) 대화 채널 개설, 미시간주 진출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 등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경기도 주최 미래모빌리티테크쇼에 미 완성차 기업 참여 등이다. 상황이 이렇자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현대·기아·한국지엠·KG모빌리티·르노삼성 등 완성차 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1차 협력사 235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미 관세 정책에 따른 국내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 역량 조사’ 설문을 진행 중이다.
2025.05.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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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큰 고기압' 솜이불 덮은 듯 덥다…올해도 '지독한 폭염'
이 교수는 "올여름에도 폭염과 열대야가 평년보다 더 길고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후학자들은 폭염과 열대야가 길고 독해진 주요 원인으로 기후변화와 함께 ‘키 큰 고기압’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처럼 키 큰 고기압이 한반도에 열돔을 만들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2025.05.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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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7월부터 '초고령사회'…5년간 3.4조 쏟아 이것 늘린다
이에 대비해 서울시는 노인들이 집 근처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실버케어센터(노인요양시설)과 데이케어센터(주ㆍ야간보호시설)를 재건축ㆍ재개발 시 공공기여로 확보하고 공공부지에 짓는 등 2040년까지 85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또 폐원 위기에 놓인 어린이집은 민간 실버ㆍ데이케어센터로 전환해 2040년까지 140곳을 만들고, 중증 치매 어르신을 위한 치매 어르신 맞춤형 데이케어센터도 자치구별 2곳씩 총 5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주택인 ‘시니어 주택’도 2040년까지 2만3000가구 공급할 예정이다.
2025.05.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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