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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까지 확진자 2133명…24일 최다 기록 예상
23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2133명으로 집계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200∼2300명대, 많으면 그 이상이 나올 수도 있다. 2221명(8월 11일 0시 기준)을 넘어서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 된다.
2021.09.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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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쇼크에 환율 출렁…"변동성 커졌으나 제2리먼사태는 아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헝다그룹의 파산 우려가 현실화하면 (중국의) 중소 은행들의 연쇄 부도로 중국 경기가 냉각될 수 있다"며 "중국 관련 경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기와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도 미국의 연내 테이퍼링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불거진 중국발 헝다그룹 파산 위기에 23일 금융시장 점검에 나섰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관계기관 합동으로 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향후 Fed의 테이퍼링 진행 속도 등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와 그에 따른 디레버리징(차입 비율을 낮춤)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중국 헝다그룹과 같은 시장 불안 요인이 갑작스럽게 불거질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1.09.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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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무실 종료 앞둔 8인 협의체…與, 변칙 대안으로 ‘언론 재갈’ 강화
민주당이 지난 17일 제시한 수정 대안의 핵심은 징벌적 손해배상의 대상으로 ‘진실하지 아니한 보도’라는 문구를 새로 삽입한 것이다. 앞서 ‘허위의 사실 또는 사실로 오인하도록 조작한 정보를 보도하거나 매개하는 행위’(2조)로 규정했던 ‘허위·조작 보도’ 개념을 삭제하고, 대신 ‘진실하지 아니한 보도’를 징벌 대상으로 적시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곧바로 "기존의 ‘허위·조작보도’에 대한 책임 대신 ‘진실하지 아니한 보도’에 대한 책임을 묻게 되면서 대상이 훨씬 넓어졌고, 고의·중과실이 없다는 입증 책임을 언론 등에 지움으로써 입증 책임도 전환했다"(전주혜 원내대변인)는 지적이 나왔다.
2021.09.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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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내년 갚아야할 빚 9조…급한불 껐지만 우려는 커졌다
시장이 안정을 찾은 건 전날 2025년 9월 만기인 40억위안 규모의 역내 회사채에 대한 이자 2억3200만위안(약 425억원)을 예정대로 23일에 지급하겠다고 전날 밝힌 영향이다. 헝다그룹은 이날 별도로 지급해야 하는 8350만 달러(약 993억원) 규모의 달러채권 이자에 대한 상환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홍콩 명보와 대만 자유시보는 "중국 정부가 주민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헝다 부채 위기에 개입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일 내에 최종 결정이나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헝다그룹을 3개로 쪼개 국유기업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2021.09.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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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한·미 확장억제’ 공약에 中 외교부 “무책임한 행위” 비난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북핵 대응 대선 공약에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무책임한 행위"라며 비난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 핵 문제에 대한 입장은 명확하고 일관된다"며 "한국의 관련 정치인(政客)이 한반도 핵 문제에 허황된 말을 한 것은 무책임한 행위"라고 했다. 자오 대변인은 이날 북핵이 아닌 "한반도 문제와 관련 핵 문제"라고 지칭해 전날 윤 전 총장의 ‘한·미 확장 억제’ 공약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2021.09.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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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씹을 때도 마스크 써라” 美 초교 지침, 논란 끝 철회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점심시간 중 음식을 입에 넣어 씹는 동안에도 마스크를 쓰도록 하는 지침을 내놨다가 논란 끝에 철회했다. 이 학교 교장은 회의에서 "식당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학생들은 음식을 입에 넣거나 음료를 마실 때만 잠깐 마스크를 내리고, 음식을 씹고 삼킬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교 측은 ‘식사가 활발히 이뤄질 때’ 마스크를 쓰라는 방향으로 보건 당국 지침을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며 "보건당국과 논의해 보니 이런 지침은 당국의 의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9.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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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독한 코로나 변이 없을 것" AZ 백신 개발자 주장의 근거
길버트 교수에 따르면 바이러스는 완전하게 변이할 수 없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스파이크 단백질을 너무 많이 바꾸면 수용체와 상호작용을 못해 인체로 침입이 안 되기 때문이다. 길버트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느린 유전적 변동을 보이는 경향이 있지만 다른 계절성 코로나바이러스가 그랬듯이 인체의 면역력도 점진적으로 발달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네 종류의 인간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살고 있는데 결국 코로나19도 그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웹 세미나에 함께 한 샤론 피콕 캠브리지대 교수(영국 코로나19 유전체학 컨소시엄 국장)도 "델타 변이가 등장한 뒤로는 상당히 조용했으며, 우려할 새로운 변이는 없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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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세적 외교는 당연" 美한복판서 중국 옹호한 정의용 장관
특히 정 장관은 북한이 지난 4년간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은 사실을 언급하며 "북한 행동에 따라 제재를 완화하는 창을 열어놓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정 장관 역시 "미국은 특히 제재 완화나 해제에 준비돼 있지 않다"면서도 "북한이 하지 않은 일(핵실험, 장거리미사일 발사실험)에 대해 보상을 줘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인센티브로서 제재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전직 고위 당국자는 "북한과 조건없이 대화할 수 있지만, 대화를 위한 제재 완화는 하지 않는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확고한 입장과 배치되는 발언"이라며 "결국 인도적 지원의 범위를 넘어 북한이 진정으로 원하는 경제적 지원은 제재를 완화해야 가능한데 국제사회는 그럴 의향이 없다.
2021.09.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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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 1억명 여권번호까지 털렸다…10년치 개인정보 유출
최근 10년 동안 태국을 방문했던 해외 관광객 약 1억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일간 방콕포스트와 온라인 매체 네이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이후 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 약 1억600만명의 개인 정보가 지난달 온라인에 유출됐다. 개인 정보 유출을 발견한 사이버보안 조사업체 관계자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태국으로 여행한 이들의 개인 정보가 노출됐을 것이라며, 자신의 개인 정보도 있었다고 말했다.
2021.09.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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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영화계 대부’ 멜빈 반 피블스 감독 별세…영화계 애도
흑인 영화계 대부 멜빈 반 피블스 감독이 별세했다. 그의 아들이자 배우인 마리오 반 피블스는 이날 아버지의 죽음을 알리며 "아버지는 흑인들에게도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1000가지 말보다 하나의 이미지가 중요하다면 영화의 가치는 무엇이겠나, 우리(흑인들)는 (영화 속에서) 성공한 우리를 보길 원했고, 자유로워진 우리를 볼 필요가 있었다"며 과거 흑인을 악당으로만 그리던 영화계 관행을 부순 아버지를 추모했다. 버라이어티는 멜빈 반 피블스의 대표작 ‘스위트 스위트백스 배다스 송’에 대해 "(당시 다른 영화들 보다)몇 배는 더 획기적인 영화"라고 표현하며 멜빈 반 피블스 감독이 직접 제작비를 구하고 배급한 이 영화가 현대 인디 영화의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일조했다고 평했다.
2021.09.2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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