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美 백악관 안보 관료 “통신 해킹 대응에 민관 협력해야”
미국에서 발생한 통신사 해킹 사건에 대응했던 백악관 전 고위 관료가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SK텔레콤(SKT) 개인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 민간과 정부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통신사 해킹 사건은 민간 사이버보안 기업이 처음 탐지해 미국 정부에 알리면서 시작됐다"며 "백악관은 통신사 최고경영자(CEO)를 소집해 업계 전반의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며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사이버 공격은 개별 기업을 넘어 산업 전반과 국가 이미지, 국제 신뢰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개별 기업 차원의 정보보호를 넘어, 디지털 주권 보호 차원에서 민·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5.27 23:27
0
-
中에 '한미훈련 기밀' 빼돌린 병장…알고보니 中출신이었다
중국군 정보조직에 한미 연합훈련 관련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현역 병사 A 병장이 중국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한미 연합연습 업무 담당자들의 소속·계급·성명·연락처 등 개인정보와 한미연합사령부 교범 목록도 중국에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A 병장은 한미 연합연습 관련 군사기밀을 넘긴 대가로 중국 정보조직으로부터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알리페이를 통해 8만8000위안(약 1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05.27 22:39
1
-
"찐윤 윤상현 임명은 선거 포기"…갈길 바쁜 김문수 캠프 또 내홍
친한계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대통령 핵심 측근인 윤 의원이 어젯밤 늦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며 "이는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을 임명한 것이나 마찬가지로 선거 포기를 선언한 것과 같다"고 썼다. 이후 배현진 의원을 비롯해 박정훈·정성국·진종오 의원 등 친한계 의원들의 대거 선대위 합류 소식이 전해졌는데, 윤 의원 임명으로 하루 만에 단일대오에 균열이 생긴 것이다. 윤재옥 총괄선대본부장은 윤 의원 지명 관련한 당내 반발에 대해 "(윤 의원 지역구인) 인천 지역은 (김 후보 지지 기반이) 상당히 취약한 지역"이라며 "(인천 지역) 선거 전체를 지휘할 공동선대위원장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2025.05.27 22:39
0
-
이준석 "계엄 세력과 단일화 없다"…독한 말로 김문수 사퇴 압박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으로의 후보 단일화는 이번 선거에 없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단일화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조사에서 29%이던 저의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 대결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40%로 퀀텀 점프했다"며 "이 추세대로라면 오늘 진행되는 조사에선 김 후보를, 내일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뛰어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회견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꺾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용기 있는 결단을 못 한 책임은 김 후보가 져야 할 수도 있다"고 김 후보 사퇴를 압박했다.
2025.05.27 22:39
0
-
이명박, 김문수 만나 “단일화, 끝까지 진정성 있는 설득 보여줘야”
이명박 전 대통령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만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끝까지 진정성 있게 설득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신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쉽지 않겠지만 김문수 후보의 장점이 계속 국민에게 많이 알려졌고 실제로 노동자도 기업도 잘 알고 행정 경험도 한 좋은 후보라 국민이 알아줄 것"이라며 "끝까지 열심히 임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이 전 대통령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국가를 통치하고, 김문수가 되면 국가를 경영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이 시대에 국가를 통치하는 대통령이 맞느냐, 국가를 경영하는 대통령이 맞다.
2025.05.27 22:39
0
-
"이제 어르고 달래기 없다"…국힘, 이준석 '고사 작전' 돌변
김 후보 캠프의 핵심 관계자는 "이 후보의 뿌리가 국민의힘이기 때문에 보수 유권자에게 이준석표는 ‘사표’란 점을 부각해 이 후보의 표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라고 했다. 김행 국민의힘 김 후보 캠프 시민사회총괄단장은 전날 유튜브 방송에서 "(단일화를 할 경우) 이준석 후보 지지자 비중에서 6은 이재명 후보로 가고, 김 후보로는 4가 온다"며 "단일화의 효과보다 그냥 두는 게 더 낫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이날 저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TV토론 직후부터 사전 투표 개시 전날인 28일까지 김 후보와 이 후보가 단일화 문제를 놓고 담판을 벌이는 방안도 거론된다.
2025.05.27 22:39
0
-
"中, '중국제조 2035' 수립 중…반도체 우선 지원"
제조업 강국 전략인 ‘중국제조 2025’의 성공에 고무된 중국이 반도체 장비 등 차세대 산업에서 우위를 굳힐 경우 한국 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표 정책인 ‘중국제조 2025’의 다음 계획을 중국 관리들이 수립하고 있다"며 "반도체 칩 제조 장비와 같은 첨단 기술 제품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11일 인민대 충양금융연구원이 개최한 ‘중국제조 2025’ 평가 세미나에서 차이퉁쥐안(蔡彤娟) 거시연구부 주임은 "2015년 중국의 제조업 수출이 2조3000억 달러(3152조원)에서 2024년 3조6000억 달러(4934조원)로 늘어나는 사이 미국은 1조5000억 달러(2056조원)에서 1조4400억 달러(1974조원)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2025.05.27 22:29
0
-
이집트 룩소르서 3500년전 고대 무덤 3기 발굴… "고위급 인물일 것"
이집트 남부 룩소르 지역의 '드라 아부 엘 나가 네크로폴리스'(고대 공동묘지)에서 신왕국 시기(기원전 1550~1077년)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무덤 3기가 새로 발굴됐다.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26일(현지시간) 이같이 발표하며 무덤에 새겨진 문자를 해독한 결과 이 무덤들이 당대 고위급 인물의 것이라는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두 무덤은 곡물 저장고 감독관 '바키', 그리고 오아시스의 사원 감독관, 작가, 북부 도시 관리관 등 여러 직책을 맡았던 'S'라는 인물의 것으로 추정된다.
2025.05.27 22:11
1
-
'대선 쟁점' 거북섬 상가 수분양자들 "공실 피해 심각" 분양사 800억대 고소
대선 후보들 간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시흥시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유치 발언을 두고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거북섬 내 수변상가의 수분양자 다수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등은 거북섬 웨이브파크 앞 수변 상가인 M빌딩 분양 과정에서 허위·과대 광고를 해 상가를 분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인들은 "A씨 등은 '분양 후 관광객이 몰려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수분양자들을 속였다"며 "그러나 (현재는) 공실 문제가 심각해 피해가 막심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2025.05.27 21:24
0
-
조엘진·서민준, 아시아육상선수권 100m 준결선 진출
육상 ‘젊은 피’ 나마디 조엘진(19·예천군청)과 서민준(21·서천군청)이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선에 동반 진출했다. 조엘진은 27일 경북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100m 예선 1조 경기에서 10초38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5조 경기에서는 서민준(21·서천군청)은 10초35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준결선에 올랐다.
2025.05.27 21:0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