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권창훈(디종)이 A매치 평가전에서 북아일랜드의 골문을 먼저 열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윈저파크 국립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에서 전반 10분 현재 1-0으로 앞서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9위 한국은 24위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전반 7분 만에 권창훈의 선제골로 앞섰다. 박주호(울산 현대)가 왼발 칩킥으로 전진 패스를 시도한 것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 있던 권창훈이 볼을 잡았다. 권창훈은 상대 수비진 사이에서 볼을 한 차례 터치한 뒤,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A매치 15번째 경기에 나선 권창훈의 통산 네 번째 골이었다.

한국은 최전방 공격수 김신욱(전북 현대)과 좌우 날개로 손흥민(토트넘)과 권창훈이 나서 북아일랜드 골문을 노렸다. 또 중앙 미드필더로 이재성(전북 현대)과 박주호,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나섰다. 또 포백 수비로 김진수, 김민지, 이용 등 전북 현대 소속 수비진과 장현수(도쿄)가 나섰고,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출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스웨덴과 첫 경기를 치르는 한국은 스웨덴의 가상상대로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