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四川)성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해 가옥이 무너지고 부상자가 발생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쓰촨성 이빈의 싱원현에서 16일 12시 46분(현지시간) 규모 5.7의 지진이 일어나 2명이 다치고 일부 가옥이 파손됐다.
진앙은 북위 28.2도, 동경 104.9도로 발생 깊이는 12㎞다. 이 지진으로 인근 도로의 운행이 중단됐다. 쓰촨성 당국은 현재 사고 현황을 파악 중이다.
관영 신화통신은 현지 주민이 촬영한 영상을 통해 일부 가옥의 샹들리에가 오랫동안 심하게 흔들렸고, 슈퍼마켓의 물건들이 바닥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또 현지 관리의 말을 인용해 “현재 인명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고,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통계로 집계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쓰촨성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지난해 8월 중국 내륙 쓰촨성주자이거우(九寨溝)현에서 규모 7.0 강진이 발생해 20명이 사망하고 431명이 부상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