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태평양사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7일 황해에서 정보ㆍ감시ㆍ정찰 활동을 강화하고 역내 미사일 방어 대비 태세를 강화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방위에 대한 우리의 공약은 확고하다”며 “미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보 전문가인 앤킷 팬더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은 이번 성명을 두고 “북한 미사일에 대한 인도태평양사의 성명은 2017년 이후 드물었다”며 “북한이 (정찰)위성 목적으로 최근 두 차례 발사한 미사일 시험이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내용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에 진행한 정찰위성 중요시험들을 통하여 항공우주 사진 촬영 방법, 고분해능촬영장비들의 동작 특성과 화상자료 전송계통의 믿음성을 확증한 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군사 정찰위성 개발과 운용의 목적은 남조선지역과 일본지역, 태평양상에서의 미제국주의 침략군대와 그 추종 세력들의 반공화국 군사행동 정보를 실시간 공화국 무력 앞에 제공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당초 화상 수준이 정찰용에 못 미친다는 분석이 있었지만, 서방 전문가들 사이에선 “데이터 송수신 기술 진전 등 다른 요소들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작권 전환, 양국 우선순위로 남아"

북한 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이 지난달 27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공정계획에 따라 중요시험을 진행했다"고 노동신문이 이튿날 보도했다. 신문은 발사체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지구 사진도 공개했다. 뉴스1
"경제는 중, 안보는 미…한국 도전과제"
또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해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내부적으로 정권을 지키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본다”며 “(미사일 발사도) 내부적인 이유가 더 큰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중국을 따르기도 하지만 중국에 자주적이길 바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 국방과학원이 지난 1월 11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해 성공시켰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튿날 보도했다. 연합뉴스
이날 청문회에선 우크라이나 사태로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 커지는 것과 관련한 주한미군의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라캐머러 사령관은 “최선의 군사적 조언은 한반도에 대한 위협이 무엇이고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반도를 지키기 위한 전투력이 필요하다”며 “한반도에 대한 우리의 의무와 대만 유사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한국 정부와 인도태평양사령관, 미 국방장관 등과 논의할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