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미국 7함대가 전날 미 해군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인 에이브러햄 링컨함 등 항모 전단과 일본 자위대 함정 및 전투기들이 동해 공해상에서 연합훈련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 미 7함대
이번 훈련에는 미 해군의 링컨함과 미사일 순양함인 모바일베이함(CG-53), 이지스 구축함인 스프루언스함(DDG-111), 일본 측은 이지스 호위함인 곤고함(DDG-173), 호위함인 이나즈마함(DD-105)이 참가했다.
7함대는 이같은 훈련 소식을 전하면서 양국 함정들이 편대를 이뤄 항해하는 모습과 함께 미 해군의 F-35C 스텔스 전투기와 E-2D 호크아이 항공통제기,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들이 편대 비행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양국 해군의 작전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ㆍ태평양 지역을 유지한다는 미국의 약속을 동맹국들과 파트너들에게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미국 7함대가 전날 미 해군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인 에이브러햄 링컨함 등 항모 전단과 일본 자위대 함정 및 전투기들이 동해 공해상에서 연합훈련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 미 7함대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김일성 생일(태양절) 110주년(15일)과 인민군 창건일(25일)을 앞두고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 중이다. 또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핵실험장 재개 움직임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및 정찰위성 발사 준비 정황도 계속 포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미국이 링컨함을 한반도 주변으로 보낸 것에 주목한다. 링컨함에 탑재된 F-35C는 은밀히 침투해 적 수뇌부와 군사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만큼 북한에 큰 위협이 된다.

지난달 15일 필리핀해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에서 스텔스 전투기인 F-35C가 이륙하고 있다. 당시 미 해군은 서해(Yellow Sea)까지 장거리 출격했다고 발표했다. 사진 미 해군
2017년 11월 미 해군 항모 3척(로널드 레이건함, 시오도어 루스벨트함, 니미츠함)이 이례적으로 동해에 전개됐을 때도 미국 측은 3국 연합훈련을 제안했지만, 한국 측이 같은 이유로 거부한 적이 있다.
다만 당시엔 미 항모 전단이 KTO 내에서 한국 해군 함정과 연합훈련을 가졌다. 일본 측과도 마찬가지로 일본 작전구역 내에서 따로 훈련했다. 하지만 이번엔 한ㆍ미 양국 해군 간 연합훈련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군 관계자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