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은 오는 7월부터 직원 개개인의 업무 성과에 따라 매월 급여를 책정하는 인사제도인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레벨 제도’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사제도에 게임 요소를 적용해서 붙인 이름이다.
![LG유플러스 메타버스 오피스인 'U+ 가상오피스'. [사진 LG유플러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5/18/5c1303c6-2341-4df7-b72f-a0fa5a5d714e.jpg)
LG유플러스 메타버스 오피스인 'U+ 가상오피스'. [사진 LG유플러스]
대개 직원들의 연봉은 일 년에 한 번 책정된다. 연말이나 연초에 책정된 연봉을 기준으로 12개월간 같은 월급을 받는다. 티몬 직원들은 앞으로 매월 월급이 달라질 수 있다. 매달 ‘레벨 업’(Level up)의 기회가 있는데 한 달간 업무 성과나 기여도, 미션 달성 등에서 쌓은 경험치가 구간별 기준까지 쌓이면 레벨 업을 하게 되고 바로 다음 달부터 인상된 급여를 받는다. 본인의 레벨 수준은 스스로 확인할 수 있다.
정통적인 유통업체들도 인사제도 개혁에 나섰다. CJ는 지난 14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2022년 신입사원 공채의 면접관으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직원이 참여한다. CJ제일제당은 입사 4~7년 차 직원이 1차 면접에 참여한다. CJ대한통운, CJ ENM도 MZ세대 직원이 ‘주니어 면접관’으로 신입사원 면접을 진행한다.
“MZ세대 중심 기업문화 변화 목표”
분위기가 이렇자 LG유플러스는 지난 17일 기업이 대상인 메타버스 오피스 서비스인 ‘U+ 가상오피스’를 선보였다. 재택근무를 하는 직원들이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 오피스에서 만나서 회의하거나 업무 공유를 할 수 있다. 다른 직원의 업무 내용에 메모나 첨삭을 할 수 있어 공동작업을 할 수 있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직원들의 실행력을 높이고 창의성과 생산성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혀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