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박지현과 갈등, 과도하게 부풀려져 전달된 측면 있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2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박지현 위원장과 갈등설에 대해 "그동안 있었던 것은 좀 과도하게 갈등이 부풀려져서 전달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3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실제로 당 혁신이라고 하는 것은 비대위 체제에서는 당연히 해야 될 일이고, 또 선거기간이기 때문에 선거 이후에 본격적으로 논의를 하자고 이미 공감대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정당혁신을 그동안 계속해 와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시스템 공천, 여성청년 의무공천제도를 새로 도입했고 경선룰을 통해 여성 33%, 또 청년 20%를 공천했다"며 "지난 대선에 대비해보면 1.5배가 늘어난 신인들이 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것들에도 불구하고 쇄신안 기자회견 둘러싼 논란이 좀 있었는데 그것은 쇄신할 거냐 말 거냐에 대한 논란이 아니었다"며 "선거 막판에 마지막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시점이라든가 사전투표를 바로 앞둔 시점, 이 시점에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옳은가 라는 것에 대해서 이견이 있었던 건데 과도하게 갈등으로 부각이 된 (측면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혁신 내용에 대해선 당 지도부는 물론이고 공동 비대위원장 간에도 전혀 이견이 없다"고 해명했다.


'586 용퇴론' 대해선 "나이를 가지고 몇 살 됐으니까 그만해야 된다든가 이런 방식은 적절하진 않은 것 같다"며 "그렇기 때문에 표현을 '청년정치의 문을 넓힌다'라는 정치교체를 하자는 표현을 사용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대선 백서' 발간과 관련해선 "실무적인 준비는 다 돼 있다"며 "다만 대선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작업이 지방선거 준비 때문에 뒤로 미루어놓은 상황이다. 지방선거가 끝나면 대선뿐만 아니라 지방선거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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