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시울 붉힌 송영길 "최선 다했지만…거취 내일 말하겠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선거사무실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며 얼굴을 매만지고 있다. 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선거사무실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며 얼굴을 매만지고 있다. 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일 "어려운 여건 속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 최선을 다해 뛰었지만 시민들의 마음을 얻기에는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 개표가 13.19% 진행된 이날 오후 11시 30분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자 송 후보는 서울 중구 무교동 캠프 사무실에서 "그동안 함께 뛰어준 서울 지역 의원들, 지지자들, 성원해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후보는 "제가 생각하는 서울에 대한 비전을 알리는 데에 최선을 다했다"며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후보들의 당선에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발언 도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송 후보는 향후 행보를 묻는 취재진에게 "내일 2시에 (캠프) 해단식을 한다. 그때 여러 가지로 말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