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이 당선이 확정되자 꽃다발을 걸고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 이장우 당선인 캠프]](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02/237b3ae6-8316-41ef-855a-d1080f16c8fa.jpg)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이 당선이 확정되자 꽃다발을 걸고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 이장우 당선인 캠프]
6·1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충청권에서도 대전시장 선거는 가장 치열했다. 방송 3사 출구 조사에서도 0.8% 차이에 불과했다. 이장우 당선인과 허태정 후보는 갈라진 '무능론'과 '성과론'으로 맞섰다. 역대 대전시장 중 연임에 성공한 것은 민선 1·2기(1995~2002) 홍선기 시장 1명뿐이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무능한 대전시정을 심판한 것”이라며 “대전은 인구가 줄고, 청년과 중소벤처기업부 등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이 떠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윤석열 대통령과 직접 전화통화를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며 “힘 있고 능력 있는 여당 후보가 대통령과 함께 대전을 일류 경제도시로 재도약 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대전시의 굵직굵직한 현안을 통 크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19년째 논의만 진행 중인 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해서는 “현 시장이 도시철도 2호선 추진 과정에서 보여준 정치 리더십 부재로 대전시민의 불신과 피로감은 극에 달해 있다”며 “국가철도망 구축과 충청권 광역철도(대전~청주공항 등) 계획 등과 연계해 3~5호선 노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뉴스1
충남 청양 출신인 이 당선인은 대전고와 대전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컴퓨터 회사를 창업해 운영하다가 정계에 입문 후 19·20대 국회의원과 대전 동구청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