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당내 비판, 외부노출 옳을까 판단에 자제"
그러면서 "그게 조금 후회스럽기도 하다는 생각은 든다"며 "그래서 이제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않고 좀더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하는 게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계양을에 나감으로 인해서 묶여버리는 역효과가 나버렸다"며 "만약에 거기 묶이지 않았더라면 오히려 전국선거판을 좀 더 적극적으로 리드할 수 있었을 텐데 전략의 실패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은혜 패배, 尹정부에 대한 국민들판단"
또 "작은 희망과 위안을 찾을 수 있는 대목"이라며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표브랜드로서 이번지방선거를 이끌었다. 거기에서 패배한 것을 보면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판단도 조금은 있었던 것 아닌가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고 주장했다.
'사랑보다 깊은 상처' 선곡…"국민 맘 온전히 못받아"
이어 "사람 간에도 '결혼해라' 강요하는 것보다, 남녀가 재미있게 알콩달콩 잘 살면 옆에 있는 사람이 그 모습이 보기 좋아서 저절로 따라가고 싶고 또 매력을 느낀다"며 "중도층에게 민주당이 잘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기만 했더라면 저절로 따라와 주셨을텐데, '왜 우리를 못 믿느냐' 강요했던 게 마음을 더 돌리게 만든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