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백신 3502만명분 보유…"백신패스는 시행 안해"

원숭이두창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원숭이두창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질병관리청이 향후 원숭이두창 유행에 따른 백신 접종을 시행하더라도 ‘백신패스’를 도입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3일 전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최 의원은 이날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향후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 시 백신패스를 시행하지 않겠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달 30일 질병청에 국내에서도 원숭이두창이 확산해 백신을 접종할 경우 백신패스를 도입할지에 대한 답변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두창 백신 접종을 시행할 경우 국민 개인의 자율적인 접종 의사를 반영하여 접종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질병관리청은 두창 백신 3502만명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국민의 신체자유권을 명백히 침해하는 백신패스는 절대 재시행되어서는 안된다”며 “그 어떠한 팬데믹이 와도 백신 접종은 자유 가치에 기초한 국민 개인의 자율적인 의사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해외 입국자들이 검역을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입국자들 앞에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뉴스1

지난달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해외 입국자들이 검역을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입국자들 앞에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