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계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나 “언론에서 검찰 인사가 많다는 문제를 지적하고 여당 내에서도 특정 직으로 쏠리면 국정의 균형성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의견이 제기되기 때문에 저희는 잘 듣고 있다”며 “다만 대통령께서 각 기능별ㆍ기구별ㆍ조직별로 가장 유능한 적임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고, 그분들의 경력을 봤을 때 그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계신분을 발탁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검찰 출신 인사들이 (요직을) 독식한다는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 지적에 "우리의 인사 원칙은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물을 쓰는 것"이라고 답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07/94ba3920-f11d-4deb-b951-7403105a64ad.jpg)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검찰 출신 인사들이 (요직을) 독식한다는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 지적에 "우리의 인사 원칙은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물을 쓰는 것"이라고 답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조상준 전 서울고검 차장검사를, 차관급인 국무총리 비서실장에는 박성근 전 서울고검 검사를 각각 임명했다. 장ㆍ차관 중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노공 법무부 차관, 이완규 법제처장 등이 모두 윤 대통령과 가까운 검사 출신이라 야당의 반발을 샀다.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법률비서관 등 핵심 보직도 검사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