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는…여당 ‘경합’·야당은 이재명 ‘독주’[SBS 여론조사]

20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일인 지난 3월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20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일인 지난 3월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에서 범여권은 경합 양상을, 범야권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두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차기 대선 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었더니 범여권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 15.9%, 오세훈 서울시장 12.9%, 유승민 전 의원 10.1%, 한동훈 법무부 장관 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8%,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3%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5%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지지 후보가 없다’가 9.9%였고, 오세훈 시장 26.4%, 한동훈 장관 21.7%, 홍준표 시장 18.5%, 안철수 의원 11.1%, 유승민 전 의원 4.1%, 이준석 전 대표 1.1%로 변화를 보였다.

연령별로 봤을 때 20대 이하(25.7%)와 30대(25.5%)는 홍준표 시장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40대(15%)와 50대(13.7%)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 60대 이상(22.6%)에서는 오세훈 시장이라고 답한 사람이 많았다.


범야권에서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가 33.6%로 선두였다.

이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15%, 김동연 경기지사 5%, 박용진 민주당 의원 3.3%, 심상정 정의당 의원 2.7%, 김경수 전 경남지사 0.7% 순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1.9%였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좁혀보면 이재명 대표가 69.7%로 1위, 이낙연 전 대표가 10.7%, 김동연 지사는 2.9%, 심상정 의원은 1.8%, 김경수 지사와 박용진 의원은 각각 0.7%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표는 성별, 연령별 기준에서 모두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 86%·유선 14%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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