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캐나다 꺾고 반등...카타르월드컵 대비 A매치 모의고사

우루과이의 베테랑 루이스 수아레스. AP=연합뉴스

우루과이의 베테랑 루이스 수아레스. AP=연합뉴스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가 북중미의 복병 캐나다를 꺾고 반등에 성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우루과이는 28일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43위 캐나다와의 국가대항전(A매치)에서 2-0 완승을 하며 이란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우루과이는 지난 24일 이란(22위)과의 친선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가상의 한국' 이란은 우루과이보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경기를 주도하고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골 결정력이 되살아나 매서운 공격을 펼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우루과이는 한국, 가나, 포르투갈은 함께 2022 카타르월드컵 H조에 속했다.   

이날 우루과이 공격진은 이란전과 달리, 경기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6분 드 라 크루즈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프리킥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엔 베테랑 루이스 수아레스가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다윈 누녜스가 헤딩으로 마무리해 캐나다 골망을 흔들었다. 수아레스는 누녜스 이전 우루과이의 간판 골잡이 출신이다. 스피드와 슈팅에 일가견 있었다.   

1999년생으로 올해 23살인 누녜스는 수아레스의 뒤를 이을 우루과이의 '신성'이다. 올 시즌(2022~23시즌)을 앞두고 벤피카(포르투갈)에서 리버풀(잉글랜드)로 이적했는데, 이적료가 6400만 파운드(약 981억원원), 추가 옵션 2100만 파운드(약 331억원·이상 추정치)에 이적했다. 2021~22시즌 포르투갈 리그에서 2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는 키 1m87㎝, 몸무게 81㎏의 이상적인 체격을 갖춘 스트라이커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평가처럼 스피드도 갖춰 상대 수비라인을 뚫는 플레이에도 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