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시 기흥구 현대자동차 신갈출고센터의 모습. 뉴스1
“친환경차 역대 최대”… 7개월 연속 美 판매 두자릿수↑
상승세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량 등 친환경차가 이끌었다. 현대차·기아의 합계 친환경차 판매량은 기존 최대치인 지난 4월 2만4702대를 넘어 2만6187대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기차도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동월보다 48.5% 증가한 8105대를 판매해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하이브리드차량도 가장 높은 증가율인 80.1% 늘어난 1만8066대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의 대표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EV6는 각각 2446대, 2237대가 팔리며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지난해 반도체 수급난과 공급망 문제로 판매 물량이 부족했던 상황이 해소된 결과라고 본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이 리스 등 플릿(fleet·영업용 차량)을 30% 이상 수준까지 늘리는 전략을 펼치면서 타격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영업용 자동차는 미국 보조금 지급 대상에 들어간다.
국내 전기차 판매는 감소
기아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기아의 대표 전기차 모델 EV6는 지난달 1894대가 팔렸다. 지난해 동월 대비 33.9% 감소한 수치다. 1~5월 누적 판매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7% 줄어든 9548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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