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 가방에 담긴 유해…멕시코 실종자 7명의 시신이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 외곽에서 발견된 45개 가방에 담겨있던 유해가 지난 5월 실종된 콜센터 직원 7명의 시신으로 확인됐다.

8일 인디펜던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할리스코 법의학 연구소는 6일 유해가 실종된 근로자의 유해임을 확인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기관은 피해자의 가까운 친척들에게 신원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실종된 콜센터 직원들의 가족과 친구들이 지난 2일 이들의 행방을 찾아달라는 시위를 하고 있다. 인근 계곡에서 발견된 가방 45개에 담긴 유해가 이들의 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로이터=연합뉴스

실종된 콜센터 직원들의 가족과 친구들이 지난 2일 이들의 행방을 찾아달라는 시위를 하고 있다. 인근 계곡에서 발견된 가방 45개에 담긴 유해가 이들의 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로이터=연합뉴스

 
숨진 콜센터 직원은 지난달 20일 이후 과달라하라에서 사라졌다. CNN에 따르면 실종된 노동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이 시작되었고, 결국 지난주 계곡에서 유해 가방이 발견되면서 수색이 마무리됐다.

 
가방은 과달라하라 교외의 협곡에서 발견됐다. 루이스 호아킨 멘데스 루이즈 검사는 가방이 계곡의 깊은 곳에 버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초기 보고에서도 가방 속에 든 유해에 대해 “콜센터 실종자 중 일부 젊은이들의 신체적 특징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이후 멕시코 할리스코 주에서 1500구 이상의 시신이 발견됐다. 올해도 사망한 콜센터 직원의 시신을 포함해 이미 147구의 시신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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