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서 3분기 최다 판매 기록…친환경 전략 먹혔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역대 3분기 중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미국 뉴욕 유엔(UN) 총회 고위급 주간에 특별 제작한 아트카 차량(아이오닉 5, 아이오닉 6)을 전시한 모습. 차량은 부산엑스포를 알리기 위해 제작했다. 사진 현대차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역대 3분기 중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미국 뉴욕 유엔(UN) 총회 고위급 주간에 특별 제작한 아트카 차량(아이오닉 5, 아이오닉 6)을 전시한 모습. 차량은 부산엑스포를 알리기 위해 제작했다. 사진 현대차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역대 3분기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그룹은 올 3분기 미 시장에서 43만302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현대차가 21만9961대를 판매했고, 기아는 21만341대를 팔았다. 현대차 판매량에는 제네시스 1만9427대가 포함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4일 “올해 3분기 미 시장 판매량은 역대 3분기 중 최다”라며 “전체 분기 최다 판매는 2021년 2분기 47만42대”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 9월에만 미 시장에서 7만560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었다. 기아도 같은 기간 6만7264대를 팔았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는 역대 9월 판매량 중 최다 기록을 세웠다. 

9월 판매량 신기록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이 이끌었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지난달에만 3958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2배 넘게 증가했다. 아이오닉5는 올 6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매달 3000대 이상이 팔리고 있다. 아이오닉6는 올 6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매달 1000대 이상이 팔리고 있다.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2101대가 팔려 2021년 3월 판매 개시 후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는 스팅어와 스포티지를 제외하고 전 차종에서 판매가 늘고 있다. 니로와 EV6 판매량이 늘었고 카니발과 K5도 판매량 성장세를 이끌었다. 제네시스 GV80은 지난달에만 1991대가 팔려 올해 들어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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