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울산·경상 낮 30도 넘는다…아직 6월 초인데 '폭염주의보'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른 9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아이들이 물줄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른 9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아이들이 물줄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대구 등 영남 8개 지역에 10일 오전 10시를 기해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해(6월 17일)보다 약 7일가량 빠르다.  

 
지역은 대구를 비롯해 경상북도 영천·경산·청도·경주, 경상남도 김해·창녕, 울산 서부 등이다.  

이번 폭염주의보는 기온과 습도를 고려한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발효됐다. 기상청은 지난해 5월 15일부터 기온과 습도를 고려하는 체감온도 기반으로 폭염특보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고기온이 섭씨 33도 미만이나 습도가 높은 경우에 폭염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반면 최고기온은 33도 이상이나 습도가 낮은 경우에는 폭염특보가 발표되지 않을 수도 있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경상권 내륙은 33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체감온도도 31도 이상으로 올라 무더울 전망이다. 평년(1991~2020년 평균) 6월 초·중순 최고 기온은 25~29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