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kt 꺾고 연패 탈출…롯데 신인 정현수, 데뷔승

연퍄에서 탈출하고 기뻐하는 LG 선수들. 뉴스1

연퍄에서 탈출하고 기뻐하는 LG 선수들. 뉴스1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연이은 장타를 앞세워 연패를 끊었다. 

LG는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kt wiz를 11-7로 꺾었다. 이날 패했다면 3위마저 위태로울 뻔했던 LG는 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LG는 올 시즌 kt와의 시즌 전적을 9승 7패 우위로 마쳤다. 5위 kt는 선발 투수 엄상백이 LG의 장타에 무너지면서 무릎을 꿇었다. 

같은 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무려 4시간 22분간의 우중 혈투 끝에 이날 0시를 넘겨서야 승리를 확정한 뒤 서울로 이동한 8위 롯데 자이언츠가 피키움 히어로즈를 8-2로 꺾어 포스트시즌을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와 kt의 승차는 3경기로 줄었다. 

부산고와 송원대를 거쳐 올해 입단한 신예 롯데 왼손 투수 정현수는 5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1개씩만 허용하고 삼진 6개를 뽑아내는 무실점 역투로 데뷔 승리를 따냈다. 두 팀은 올해 8승 8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