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맥도날드가 카말 알 마나(Kamal Al Man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카말 알 마나 한국맥도날드 전략적 파트너,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 스탠 헤이튼스 글로벌 맥도날드 아시아 사업부 사장. 한국맥도날드 제공
알 마나 그룹은 전 세계 8개국에서 55개 회사를 운영하며 식품·유통·부동산·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사업을 전개하는 카타르 기업이다. 창업주 살레 알 하마드 알 마나를 이어 형제들과 2대째 그룹을 운영하고 있는 알 마나는 지난 1995년 맥도날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카타르에 첫 맥도날드 매장을 열었다. 알 마나는 튀르키예 맥도날드의 운영권도 가지고 있으며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맥도날드의 주요 투자자다. 지난해엔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맥도날드의 최고 권위 상인 골든 아치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30일 카말 알 마나 전략적 파트너가 한국맥도날드 합류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말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 제공
한편 한국맥도날드는 알 마나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에도 김기원 대표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22년 취임 이후 드라이브스루(DT) 매장을 늘리는 등 수익성 개선 작업에 매진했고, 지난해엔 1조2920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