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표로 나선 구본길은 11일 경남 남해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펜싱 남자 일반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충북 대표 임재윤(국군체육부대)을 15-8로 물리쳤다.
올해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개인 통산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구본길은 4강에서 올림픽 단체전 동료였던 도경동(대구협회)을 15-10으로 이겼다.
구본길은 지난해 전국체전 결승에서는 오상욱(대전시청)에게 져 준우승했고, 2018년 이후 6년 만에 체전 개인전 정상에 복귀했다. 구본길은 13일 시작되는 단체전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파리올림픽 2관왕에 오른 오상욱은 이날 예선 첫 경기에서 김준형(동의대)에게 14-15로 져 탈락했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는 파리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했던 전하영(서울시청)과 최세빈(전남도청)을 15-4로 꺾었다.
부산 대표로 나선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은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2경기 단식 주자로 출전해 배경은(충북)에 2-0(21-19, 21-11)으로 이겼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 나선 3경기를 모두 이겼다.
창녕군 일원에서 열린 사이클 남자 도로 독주 45㎞에선 최형민(금산군청·55분26초691)이 민경호(국군체육부대·55분27초914)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부 25㎞에선 신지은(대구광역시청)이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