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美빌보드 결산차트서 K팝 솔로 최고 순위…시상식에선 2관왕

방탄소년단 정국이 자신의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골든'(GOLDEN)을 옆에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정국이 자신의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골든'(GOLDEN)을 옆에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첫 솔로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시상식과 연말 결산 차트에서 호성적을 냈다.

정국은 12일(현지 시간) 열린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 솔로 1집 ‘골든’과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로 ‘톱 K팝 앨범’,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을 수상, 2관왕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선공개 싱글인 ‘세븐’으로 ‘톱 글로벌 K팝 송’ 트로피를 거머쥔 데 이어 2년 연속 동일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 복무 중인 관계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발매된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2위로 진입해 24주 연속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한국 솔로 가수 음반 중 최장 기간 차트인이다. ‘스탠딩 넥스트 투 유’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최고 순위 5위를 기록하고 19주 연속 차트에 랭크했다.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200' 결산 차트에 K팝 가수들이 여럿 랭크했다. 사진 미국 빌보드 2024 결산 차트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200' 결산 차트에 K팝 가수들이 여럿 랭크했다. 사진 미국 빌보드 2024 결산 차트

이에 힙입어 정국은 빌보드가 13일(현지 시간) 발표한 결산차트 곳곳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 200’ 결산 차트에서 K팝 스타 중 가장 높은 순위인 80위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한국 솔로 가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다. 같은 그룹 멤버인 지민은 솔로 음반 ‘뮤즈’로 20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으로는 이 차트에서 2022년 낸 정규 음반 ‘프루프’로 5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정국은 또 앨범 및 싱글 성적을 기반으로 순위를 산정하는 ‘톱 아티스트’ 연말 차트에서 60위에 자리했다. 이는 K팝 솔로 가수로는 2012년 56위를 차지한 싸이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순위다. 


방탄소년단 정국은 음반과 음원 성적을 기반으로 집계한 '올해의 톱 아티스트' 차트에서 60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미국 빌보드 2024 결산 차트

방탄소년단 정국은 음반과 음원 성적을 기반으로 집계한 '올해의 톱 아티스트' 차트에서 60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미국 빌보드 2024 결산 차트

 
이밖에 스트레이키즈는 ‘빌보드 200’ 결산 차트에 앨범 2개(‘락스타’ 123위, ‘에이트’ 139위)를 올려 놓았다. 이들은 ‘BBMAs’에 출연해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세븐틴은 같은 시상식에서 한 해 동안 가장 성공적인 투어를 개최한 K팝 아티스트에게 수여되는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