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檢, '前 계엄사령관' 박안수 육참총장 구속영장 청구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검찰이 15일 계엄사령관에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박 총장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혐의로 중앙지역군사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다. 당시 '모든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등의 위헌적 내용이 담긴 포고령 제1호를 발표했다.

그는 계엄 실패 이후인 지난 4일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총장직 사의를 표명으나 윤 대통령이 반려해 직무를 계속 수행해 왔다.

검찰은 최근 박 총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통해 포고령 발표 경위,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 내 결심지원실(결심실)에서 윤 대통령 등과 논의한 내용 등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