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애, 두달만에 등장…김정은 팔짱 끼고 갈마지구 해변 걸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갈마해안관광지구의 준공된 여러 호텔과 봉사망(서비스네트워크)들을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갈마해안관광지구의 준공된 여러 호텔과 봉사망(서비스네트워크)들을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두 달 만에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주애가 북한 매체에 등장한 건 지난 10월31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 시험발사 현지지도 이후 처음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김 위원장이 지난 29일 강원 원산시 갈마해안관광지구 내 호텔 등 준공 시설물을 돌아보고 “볼수록 장관”이라며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갈마관광지구 사찰에는 김주애도 동행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큼 풍부하고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관광업발전에서 필수적인 정치적 안정과 제도적 우월성·물질 경제적 조건이 다 구비돼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금강산관광지구와 갈마관광지구를 연결하는 관광문화지구를 잘 꾸릴 것”을 주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갈마해안관광지구의 준공된 여러 호텔과 봉사망(서비스네트워크)들을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갈마해안관광지구의 준공된 여러 호텔과 봉사망(서비스네트워크)들을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뉴스1

북한이 이날 공개한 김 위원장의 갈마관광지구 방문 사진 38장에는 김주애가 김 위원장의 팔짱을 끼고 바닷가 해변을 걷는 모습 등 부녀가 함께 등장한 모습이 여러장 포함돼 있다. 김 위원장 부녀가 다른 간부들과 거리를 두고 단둘이 별도 탁자에 앉아 있거나 손을 꼭 붙잡고 호텔 객실과 수영장 등 내부 시설을 돌아보는 모습도 있다.


북한은 갈마관광지구가 내년 6월부터 운영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월31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 시험 발사현장에 김주애를 대동했다. 당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 지도 밑에 화성 19형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단행됐다”고 보도하면서 김 위원장과 김주애가 발사 현장을 함께 참관하는 사진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