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 전원은 1일 최 대행에 거듭 사의를 표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물러날 뜻을 밝힌 상태다.
최 대행은 전날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2명을 임명했다. 최 대행은 관료 출신에다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탄핵소추돼 '대행의 대행'이라는 점에서 헌법재판관 임명에도 소극적일 거라는 관측이 많았으나 적극적으로 권한을 행사한 것이다.
최 대행은 "하루라도 빨리 정치적 불확실성과 사회 갈등을 종식시켜 경제와 민생위기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절박함에 헌법재판관을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