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나흘째인 1일 사망자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중대본인 낸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상황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179명의 신원이 전원 확인됐다.
훼손 정도가 심해 마지막까지 남았던 4∼5명의 희생자도 DNA 재검사 등을 거쳐 신원을 파악했다. 다만 이들 신원을 유족이 확인하는 절차는 남아있다.
정부는 유가족에게 응급의료 지원과 장례 등을 지원하는 동시에 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쯤 랜딩기어(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기 탑승객은 모두 181명으로, 이중 승무원 2명은 사고 이후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