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토부 “제주항공 참사 비행기록장치 6일 美 이송”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엿새째인 3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참사 현장에서 국과수 관계자들이 로컬라이저(방위각시설) 둔덕에 파묻힌 엔진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엿새째인 3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참사 현장에서 국과수 관계자들이 로컬라이저(방위각시설) 둔덕에 파묻힌 엔진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국토교통부는 3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을 규명할 주요 자료인 비행기록장치(FDR)를 오는 6일 미국으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해독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된 비행기록장치를 오는 6일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로 운반해 자료를 인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한·미 합동조사팀이 공항 내 임시본부를 마련하고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며 엔진제작사(GE) 1명이 추가로 합류했다”고 말했다.

조사팀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12명·미국 조사팀 10명(연방항공청 1명·교통안전위원회 3명·항공기 제작사 보잉 6명)·엔진제작사 GE 1명 총 23명으로 꾸려졌다.

사조위는 음성기록장치(CVR)에서 추출한 자료를 음성파일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을 완료하고 녹취록을 작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