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는 이날 입장을 내고 "현재 대통령 경호 업무와 관련해 엄중한 시기로 경호처장과 차장은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밝혔다.
박종준 경호처장은 경찰 출신이다. 경찰대 2기를 나와 2011년 경찰청 차장으로 퇴임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6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대통령 경호처 차장을 지내며 12·3 계엄의 핵심 피의자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함께 근무한 경력이 있다.
앞서 3일 경호처는 '대통령 신체에 가해지는 위해를 방지하거나 제거한다'는 대통령경호법을 들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무산시켰다. 이후 경호처는 "출입문을 부수고 근무자 부상을 일으키며 무단 침입한 데 대해 유감"이라며 "불법행위를 자행한 책임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