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는 이날 오후 6시 20분쯤 '오늘 20시경 동구 신천동 A 아웃렛에서 화재가 발생,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동구는 8분여 뒤 다시 재난문자를 통해 '기존 발송된 문자는 모의 훈련용 문자를 실제로 오발송했다'며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고 알렸다.
이 같은 안내 문자가 발송된 뒤 동구 담당 부서에는 화재 사실 여부를 묻는 시민들의 전화가 이어졌다. 대구소방본부에도 문의 전화가 이어졌다.
불이 난 것으로 잘못 알려진 아웃렛 건물은 지하 6층, 지상 9층으로 다수의 의류 매장과 식당가가 입점했다. 아웃렛 측은 재난문자 후 대피 안내 방송을 했다가 오발송을 확인하고 정정 안내 방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