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국제투자협력대사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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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 기자 사진 김원 기자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산업협력 컨퍼런스'에서 최중경 한미협회 회장이 개회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산업협력 컨퍼런스'에서 최중경 한미협회 회장이 개회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을 대외직명대사인 ‘국제투자협력대사’로 임명했다고 6일 밝혔다. 

대외직명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인사에게 대사의 대외직명을 부여해 정부의 외교활동에 활용하는 제도다, 정부는  국제투자협력대사 임명에 대해 “대외신인도를 제고하고, 역대 최고실적을 내고 있는 외국인 투자 유치 모멘텀을 유지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임명했으며, 최 대사의 임기는 1년이다. 

최중경 대사는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 기획재정부 1차관과 2010년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을 거쳐 2011년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냈다.  이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경제·산업·실물경제 전반에 걸쳐 다양하고 폭넓은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은행 상임이사(2005년), 주필리핀 대사(2008~2010년) 등 국제기구·외교관 근무 경력과 함께 현재 한미협회 회장에 재임 중으로 한국의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한 대외활동의 적임자라는 평가가 정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향후 최 대사는 ▶국내·외 외국인 투자자 및 관련 기관 대표 면담 ▶외국인 직접투자(FDI) 관련 해외기관 방문 및 주요 인사 면담 ▶해외 투자 설명회(IR) 시 국가 홍보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