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앱으로 20대男 유인 후 흉기로 찌르고 3만원 뺏은 10대들

파주경찰서. 사진 연합뉴스TV 캡처

파주경찰서. 사진 연합뉴스TV 캡처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으로 20대 남성을 유인한 뒤 폭행하고 돈 3만원을 뜯어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특수강도상해 등 혐의로 10대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일 오후 10대 초반 여성 A양을 앞세워 채팅 앱으로 피해자인 20대 남성 B씨에게 접근했다. 대화를 이어가던 A양과 B씨는 파주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만나기로 했다. 

7일 오전 1시쯤 B씨가 약속한 오피스텔 호실에 들어가는 순간 남성 2명이 덮쳤다. 이들은 B씨의 옆구리 등을 흉기로 찌르고, 휴대전화를 빼앗아 자신들에게 돈을 계좌이체 하도록 협박했다. 

B씨의 계좌에 현금이 별로 없다는 것을 확인한 이들은 3만원을 자신들의 계좌로 이체한 후 도주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