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 JK김동욱 "대구 공연 취소됐다…선동꾼 협박 민원 탓"

가수 JK김동욱. 사진 JK김동욱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JK김동욱. 사진 JK김동욱 인스타그램 캡처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가수 JK김동욱이 자신의 출연을 반대하는 민원 때문에 오는 25일 열리는 대구 공연이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7일 JK김동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해부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다”며 “1월25일에 있을 대구 서구문화회관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그는 “공연 (주최)측에서는 제 출연을 반대하는 외부 민원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를 전달했다”며 “공연 오시는 분들의 민원이 아닌, 공연을 진행할 경우 시위를 하겠다느니 협박의 의도로 민원을 넣은 외부 몇몇 사람들의 터무니없는 선동에 취소가 됐다”고 했다.

이어 “대구에서 몇 년 만의 공연으로 일주일 전부터 듀엣곡 연습도 강행하고 있었는데 아쉽다”면서 “주변에선 소송해야 한다느니 여러 얘기들을 하지만 그것보단 공론화해서 다시는 계약상의 위반이 아닌 몇몇 선동자들의 의견으로 다수의 뜻이 무너지는 사태가 재발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공연 주최측인 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여기저기서 민원이 접수돼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 정중하게 (취소) 요청을 드렸다”며 “기존 출연진은 예정대로 출연하고 JK김동욱씨 대신 다른 가수를 물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JK김동욱이 지난 3일과 5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사진 JK김동욱 인스타그램 캡처

JK김동욱이 지난 3일과 5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사진 JK김동욱 인스타그램 캡처

 
JK김동욱은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인스타그램에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글을 여러차례 올렸다. 그는 지난 3일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일이다. 공수처 WHO(누구)?”라는 글을 올리고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비판했다.  

지난 5일에는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를 기록했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이건 하늘의 뜻이 아닌 자유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염원”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