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의 한 사찰 화재로 승려 1명이 숨져 소방당국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11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8시 15분쯤 동두천시 생연동의 한 사찰에서 불이 나 70대 승려 1명이 숨졌다.
불은 목조건물 51㎡와 집기류 등을 모두 태워 48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약 7시간 만에 불길을 잡은 소방 당국은 "건물 붕괴 우려로 철거작업을 병행하면서 불을 끄느라 진화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숨진 승려는 사찰 안 다락방 입구에서 발견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다락방에 있던 화목난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