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尹 체포 저지한 '김건희 라인' 김신 경호처 부장 오늘 소환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하는 도로에서 경호처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하는 도로에서 경호처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는 김신 대통령경호처 가족부장을 14일 소환 조사한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10시 김 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 부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저지한 혐의를 받는다.

김 부장은 경호처 내에서 김성훈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과 함께 공수처와 경찰의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반발하는 '강경파'로 분류된다.

야권에서는 김 부장과 김 차장, 이 본부장을 '김건희 라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아울러 경찰은 출석 요구에 세 차례씩 불응한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신병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