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포적부심 기각 판사 참수"…협박 글 작성자 경찰 자수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적부심사 청구를 기각한 판사를 살해하겠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작성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18일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이 사건 피의자 A씨는 전날 변호사를 통해 자수 의사를 표시하고 이날 자진 출석했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해 현재 수사 중이다.

체포적부심사는 수사기관의 체포가 적법한지 아닌지를 법원이 심사해 부적법하거나 부당한 경우 석방하는 제도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마이너 갤러리'에는 지난 16일 윤 대통령의 체포적부심사 청구를 기각한 서울중앙지법 소준섭 판사에 대해 '출퇴근길에 잡히면 참수한다'는 내용의 글 등이 올라온 바 있다. 

금천경찰서는 전날 해당 글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사이버수사대의 지휘를 받아 글의 진위와 작성자를 추적해왔다.


서울청은 "앞으로도 유사한 협박성 게시글은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