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가 혼돈 그 자체라고? 한국을 봐라"…탄핵 첫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린 불꽃놀이 행사에 참여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린 불꽃놀이 행사에 참여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사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CBS 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최근 사저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참모들과 나눈 사담에서 “모두가 나를 ‘혼돈’ 그 자체라고 하지만 한국을 봐라”라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CBS는 트럼프 당선인이 “만약 그들이 탄핵하기를 멈춘다면 나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면서 이같이 농담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발언이 나온 구체적 시점은 기사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윤 대통령의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와 이후 전개된 탄핵 정국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경우 최근 한국 내 상황과 관련한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이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