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이 나 암살하면 완전히 말살될 것…지시 남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이란이 자신의 암살을 모의했다고 미국 법무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것과 관련해 “만약 그들이 그랬다면 그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핵무기 개발 차단 등을 위해 이란을 최대한 압박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AP통신에 따르면 기자들 사이에서 ‘이란이 암살을 하려고 한다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이 나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그렇게 하면 그들은 말살(obliterated)될 것이며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8일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모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중이던 2020년 IRGC 지휘관 중 한 명이었던 가셈 솔레이마니의 제거를 지휘했으며, 이란은 솔레이마니 암살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복수를 공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