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전력 거래량은 54만9387GWh(기가와트시)였다. 이중 원전이 생산한 전기 비중이 32.5%로 가장 높았다. 액화천연가스(LNG)가 29.8%, 석탄이 29.4%, 신재생에너지가 6.9%로 뒤를 이었다. 원전이 최대 발전원이 된 건 2006년 이후 18년 만이다.
![지난해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 신한울 1호기. 탈원전 정책 여파로 가동이 늦어졌다. [뉴스1] 7일 한국수력원자력(주) 신한울 1호기(APR1400·경북 울진)가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본격 전력 생산을 시작했다.2022.12.7.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2/09/e5a7d491-1e30-4817-90cb-0c98a4030929.jpg)
지난해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 신한울 1호기. 탈원전 정책 여파로 가동이 늦어졌다. [뉴스1] 7일 한국수력원자력(주) 신한울 1호기(APR1400·경북 울진)가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본격 전력 생산을 시작했다.2022.12.7. [뉴스1]
2023년과 비교하면 원전∙LNG∙신재생에너지 비중은 각각 1.0%포인트, 1.6%포인트, 0.7%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탄소 중립 전환 차원에서 사용을 억제하려는 석탄 비중은 3.5%포인트 줄었다. 같은 화력발전이지만 탄소 배출량이 적어 청정에너지로 분류되기도 하는 LNG는 사상 처음으로 석탄 발전 비중을 추월했다.
현재 국내 원전은 총 26기가 운영 중이다. 건설 막바지인 새울 3·4호기와 지난해 건설이 시작된 신한울 3·4호기까지 투입되면 총 30기가 가동될 전망이다. 여기에 정부는 신규 원전 2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수정안에서 원전 2기 추가 건설을 전제로 2038년 발전량 중 원전과 재생에너지 비중을 각각 35.1%, 29.2%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