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여직원 성추행…전 새마을금고 이사장, 검찰 송치

상습적으로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던 전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불구속 송치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여직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서울 종로구 소재의 새마을금고의 전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이사장으로 부임한 뒤 수년간 복수의 여직원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공개된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한 여성 직원에게 다가가 어깨동무하고 팔뚝을 주무르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A씨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직원 3명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해 왔다.

사건이 알려지자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자체 조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A씨에게 해임 처분을 내렸다. 해당 처분이 가결되자 A씨는 지난 1월 이의신청을 냈으나 각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