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출석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 형사재판 첫 공판준비기일을 앞두고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법원청사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19일 서울법원종합청사는 “주요 사건 심문 및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돼 있고 다수의 집회 신고가 있어 많은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며 “일부 진·출입로를 폐쇄하고 출입 시 강화된 보안 검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반차량의 청사 경내 출입을 전면 금지하는 등 차량 이용 자제도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윤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심리에 앞서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출석이 의무는 아니다.
다만 이날 재판 후 윤 대통령 측이 낸 구속취소 심문기일도 예정돼 있어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구속의 위법성을 주장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