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각하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1
전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제 답변에 오해하는 분들이 있어 입장을 밝힌다"며 "(인터뷰 발언은) 한동훈이 자신의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하고 그리고 이재명과 민주당에 안 간 것이 보수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뜻이 전부였다"고 밝혔다.
앞서 전씨는 같은 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한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보수 지지층을 향해 "대단히 미안하고 고맙다. 이재명 대표 당선을 막아야겠다는 것은 같은 마음"이라고 한 데 대해 "바람직한 발언"이라고 했다. 또 "원래 저도 그렇고 인간은 누구나 다 실수를 한다. 중요한 것은 반성하고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이 발언을 두고) '전한길이 한동훈을 옹호한다. 서로 대화를 했다'는 등의 오해와 가짜뉴스가 확산하고 있는데 전한길은 한동훈의 연락처도 모르고 통화한 적도 당연히 없고 일면식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저는 이미 국민의힘 안에서 조기 대선 언급하는 한동훈 같은 사람들에 대해 '부모님 살아 계시는데 제사상 준비하는 자식은 호래자식'이라고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이미 여러 번 말씀드렸다"며 "이것이 배신자 한동훈에 대한 전한길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전씨는 "가족과의 약속 때문에 지난주 3·1절 마지막 집회까지 참여했고, 헌법재판소의 '각하' 선고를 위해서 20·30세대들과 국민들께 계속 호소를 지속하기 위해 목이 쉰 상태에서도 방송했다"며 "다음 주 헌재의 탄핵심판 앞두고 마지막 집회가 될 듯해서 이번 주말 여의도 세이브코리아집회 참석하려고 가족들 설득 중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