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해야 56% 복귀해야 37%…이재명 29% 김문수 10% [NBS]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10차 변론에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10차 변론에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56%,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이 3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3∼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탄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지난주와 비교해 2%포인트 늘었고,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 역시 1% 포인트 줄었다.

개인의 입장과 상관없이 헌재의 탄핵 심판 결정에 대한 예상을 묻자 62%가 인용, 28%가 기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대응과 관련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8%였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 포인트 줄었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포인트 늘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과정에 대해서는 54%가 '신뢰한다', 40%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29%,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오세훈 서울시장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홍준표 대구시장 6% 순으로 조사됐다.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지 묻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대답이 38%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국민의힘 32%,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1%, 진보당 1% 순이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4%,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이었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60%, 29%로 집계됐다. 

이번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9.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