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백끼9 - 홍콩 미쉐린 스타 식당

‘한식구’는 홍콩 최초이자 유일의 미쉐린1스타 한식당이다. 점심 5코스의 메인 요리에 해당하는 ‘반상 세트’. 갈비찜·간장새우·곤드레밥·미역국·취나물 등이 깔린다. 백종현 기자
홍콩의 K푸드 식당 중 미쉐린 별을 받은 한식당이 있다. 홍콩섬 셩완(上環)에 자리한 ‘한식구(Hansik Goo)’다. 한식구는 홍콩에 진출한 한식당 중 유일한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이다. 홍콩 파인 다이닝 신에서 ‘정통 한식’으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한식구를 다녀왔다. 홍콩의 미쉐린 한식당에서 고향의 맛을 느꼈다.
‘한식구’ 작년까지 3년 연속 미쉐린 1스타

코스 마지막 요리로 올리는 인절미 초콜릿과 약과. 백종현 기자
한식구는 서울 청담동에 있는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2020년 해외에서 오픈한 첫 번째 식당이다. 2022년 처음 미쉐린 별을 걸었고, 2024년까지 3년 연속 1스타를 지키고 있다. 서울의 ‘밍글스’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모던 한식을 추구한다면, 홍콩의 한식구는 정통 한식에 가깝다. 한우구이·잣즙탕·나물비빔국수·냉채 등이 주요 메뉴로, 점심은 5코스 저녁은 11코스로 구성된다.

흑임자 무스를 곁들인 막걸리 아이스크림. 백종현 기자
점심 5코스를 주문했다. 북방조개와 날가지숭어를 고수·묵은지와 결들인 선어회 전채 요리를 시작으로 전복 만두, 반상 세트(갈비찜·미역국 등), 막걸리 아이스크림, 인절미 초콜릿과 약과 등이 차례로 올라왔다. 음식 하나하나가 정갈했고, 입에 감겼다.
식재료 현지 배달, 한우·배는 한국서 공수
![국내 유일의 미쉐린 3스타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 2022년 홍콩에 문을 연 한식구는 그가 해외에 낸 첫번째 식당이다. [뉴시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3/07/0e30c7ac-1958-4765-b014-0c2a2d631a44.jpg)
국내 유일의 미쉐린 3스타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 2022년 홍콩에 문을 연 한식구는 그가 해외에 낸 첫번째 식당이다. [뉴시스]

한식구의 인기 메뉴 한우 전복 육회. 백종현 기자
홍콩백끼 추천 미쉐린 스타 맛집 4 곳

콩국수의 재발견 - 모라

한국 콩국수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두유 랍스터 우동’이 추천 메뉴다. 담백하면서도 산뜻한 맛이 일품이다.
만원의 행복 얏록 - 씨우오

상호에 내건 ‘씨우오(燒鵝·거위구이)’가 간판 메뉴다. 구이 자체로도 먹고 덮밥이나 국수로도 즐긴다. 포장하면 63홍콩달러(약 1만1000원)에 불과하다. 현금만 받는다.
홍콩 힙스터의 아지트 - 야드버드

‘오이스터(엉덩뼈 위쪽 살)’와 ‘테일(꼬리뼈 주변 살)’이 가장 먼저 동나는 인기 꼬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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