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지난 1월 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한 화면.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우리는 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성명을 참조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행동을 규탄하며 북한에 더 이상의 불법적이고 불안정한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인태사령부는 이어 “이번 발사가 미국 국민이나 영토, 또는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평가하지만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계속 철통같이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취임 직후 북한을 두고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ㆍ핵보유국)”이라고 지칭하는 등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미국 대북 정책의 오랜 근간이었던 북한 비핵화 목표를 큰 틀에서 수정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