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 추진 문제에 대해 "탄핵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주재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최 대행의 헌법 위배 사항을 더는 묵과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뉴스1
그동안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지난달 27일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국회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있었는데도 최 대행이 이를 따르지 않고 있기 때문에 탄핵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전날 의총에서는 '탄핵 피로감'을 호소하는 국민 여론 등을 들어 이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았고, 결국 최종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했다.
박 원내대표는 '우 의장도 최 권한대행을 탄핵하는 데 동의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며 "위헌 상태가 지속돼 최 대행의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데 의장도 동의했다"고 답했다. 다만 "구체적인 (탄핵 추진) 절차와 시기는 조금 더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