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부산 영도구 부산항대교 일대에서 ‘2025 자유의 방패’ 연습의 하나로 테러 대비 다중이용시설 통합 대응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1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는 24일 발표한 공보문에서 “누구도 멈춰세울 수 없는 가공할 공격력, 압도적인 타격력을 갖추는 것이야말로 전쟁을 방지하고 침략자들의 그 어떤 위협 공갈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통제할 수 있는 가장 확신성있는 담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올해 프리덤실드를 “사실상 미일한 3자 합동군사연습”, “12개의 유엔군사령부 성원국 무력까지 참가한 다국적 전쟁 연습”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주권적 권리와 안정 수호의 절대값은 적수국들의 군사적 도발을 항상 선제적으로 제압하고 정세국면을 확고히 평정주도해 나갈 수 있는 초강력의 전쟁 억제력을 비축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또 “(북한은) 국가의 주권과 안전 리익을 엄중히 위협하는 적수국들의 그 어떤 군사적 망동도 압도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모든 범주의 강력한 대응력을 끊임없이 갱신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책임적인 핵무기 보유국으로서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지난 10∼20일 진행된 올해 FS는 북한·러시아 군사협력과 각종 무력 분쟁 분석에서 도출된 북한군의 전략·전술, 전력 변화 등 현실적 위협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실시됐다.
매번 한미연합훈련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북한은 이번 프리덤실드 초반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수 발을 발사하며 한반도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기도 했으나 이후에는 비난 성명 발표 등 구두 대응에 집중하며 군사 도발을 하지 않았다.